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캐릭터, 희대의 악당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캐릭터, 희대의 악당 ‘조커’가 더 악랄해져 돌아왔다.

그동안 수많은 조커라는 캐릭터는 이미 수없이 등장해왔고,
‘다크 나이트’에서는 기존 조커 이미지를 바꿔놓을 정도의 빌런으로 남아있었다.

빌런이 주인공인 영화? 빌런의 탄생을 다룬 영화가 아닌가 하는 시작점부터 굉장히 독특한 영화이다.

더불어 연출을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이전까지 ‘스타스키와 허치’, ‘행오버’ 시리즈, ‘듀 데이트’ 등 코미디를 주로 연출해온 감독인데, 주연은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인 호아킨 피닉스다. 그야말로 상상이 가지않는 조합이다.

과연 이들이 DC와 마블을 통틀어 최고로 인기있는 빌런 중 하나인 조커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심을 모았던 이유다.

기댓값. 어떤 확률 과정을 무한히 반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들의 평균으로 기대하는 값. ‘조커’라는 캐릭터는 배우에게 이런 기댓값이 높은 캐릭터다.

성공 가능성이 아니라. 배우가 표현해낼 수 있는 감정의 범위와 깊이가 다른 것보다 넓고 깊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했음에도 그 캐릭터가 모조리 닳지 않고 여전히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면서, 또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 조커이다.

조커라는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감정과 생각을 흘려보내다보면 관객들은 모두 한 사람의 조커가 돼 있다.

이처럼 비현실적인 코믹스 속 캐릭터를 현실에 발 내리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호아킨 피닉스의 역할이 8할이었다.

호아킨 피닉스는 “배우로서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은 힘들었고, 관객 역시 시험하면서 조커에 대한 선입견을 뒤흔들 것이다.

우리의 현실 세계처럼 아서가 사는 허구의 세상에서도 쉬운 답이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토드 필립스 감독은 “호아킨의 연기 방식과 예측 불가능성이 조커 캐릭터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이 계산을 하는 동안 호아킨은 재즈를 연주한다. 그의 연기는 용감하면서도 연약하다. 최고의 배우이면서 겁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오늘 드디어 ‘조커’ 영화의 베일이 벗겨졌다.